가을은
늘
성대한 안식을 위한 축제의 향연이다.
서로는 또 다른 약속을 손짓하며
눈길 한 번 섞지 않고 오로지 물들고 만다.
울긋불긋 제 몸들 불사르며
체념한 듯 죄다 까놓고
고귀한 生을 들추고 있다.
한바탕 축제가 끝나면
이것이 生과 死 이치였는가 라고
되물어도 좋을성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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