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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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ture & Landscape
2024. 2. 20.
보시
보시 인간의 내면은 감성과 감정의 기류가 혈액처럼 흐르고 있다. 자신의 정서 관리에 따라 삶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며 감성과 감정의 영역에서 에너지를 소비한다. 이런 내면에는 삶의 번뇌로 인한 마음의 평안을 위해 종교적 해답을 찾는 사람이 많이 있다. 인간의 진정한 삶은 해탈의 고리에 연결된 것이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것이 정답인데도 절박한 현실 때문에 마음을 보시하여 연약한 것들을 채우려는 것이다. 사진가는 많은 곳을 두루 살피며 다닌다. 예술가에겐 특히 감성적 예리함이 다양하게 서 있다. 잠시 상념에 잠겨 내려다보는 사이 수중에 앉은 보시들, " 너도 던져라 " 말을 걸며 빤히 쳐다본다. 이웃의 아픔과 이웃의 기쁨에 동요하는 마음이 내 안에 출렁인다면 아직은 우리가 옳은 삶을 사는 것이다. 얼마 후..